핫플뱃길 전남 신안군 도초도 출항 포스터.ⓒ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오는 12~14일 전남 목포에서 출항해 신안군 도초도를 여행하는 ‘핫플뱃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핫플뱃길은 명소를 뜻하는 ‘Hot place’와 ‘뱃길’의 합성어로, ‘뱃길을 명소로 만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핫플뱃길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여객선 이용 증대를 위해 여객선·여객터미널 이용 과정에 새로운 관광프로그램을 도입해 국민의 섬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군산-어청도 항로 등에서 핫플뱃길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행사 기간 해당항로 여행객이 2021~2023년 3개년 동기간 평균 대비 20% 증가하는 성과가 있었다.
이번 핫플뱃길은 목포항에서 신안군 도초도를 연결하는 뱃길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갯벌을 활용한 생태관광을 연계·추진된다.
지난 8월 사전 모집을 통해 확정된 참가자 70명은 자산어보 촬영지, 팽나무길 등 섬 내 명소들과 자연환경을 걸어서 둘러볼 예정이다.
또 참가자들은 해변·갯벌 플로깅, 백패킹 활동을 포함해 향토 음식을 즐기는 체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허만욱 해운물류국장은 “핫플뱃길은 국민에게는 새로운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갯벌 보전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는 상생 프로젝트”라며 “시범사업을 계기로 핫플뱃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더욱 재미있고 알찬 섬 관광 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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