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행사 준비단계부터 종료까지 홍보, 수송, 숙박, 안전, 인력운영 등 행사 분야별 제반사항에 대해 기재부와 인천시 간 전방위적 공조체제를 마련, 안정적·체계적인 행사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구 부총리는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에는 미·중·일 등 21개 APEC 재무장관과 구조개혁장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식행사 외에도 AI 포럼 및 기업전시, K-문화공연, 관광 등 다양한 부대행사 등이 예정돼 있어 장관회의 기간 중 대표단과 기업, 학계 및 언론 관계자 등 최대 2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며 “업무협약을 통해 행사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국제사회에 한국의 국제행사 개최 및 운영역량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자”고 밝혔다.
유 시장은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는 인천시의 글로벌 도시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인천시는 마이스(MICE) 특화 인프라와 지난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등 풍부한 국제행사 개최경험을 토대로 역량을 모아 문화행사, 지역자원 연계 홍보, 수송지원, 자원봉사자 운영, 응급의료·안전대책 등 현장 밀착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 20~23일 개최 예정인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에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올해 APEC 정상회의 주제 하에 역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 금융, 재정, 구조개혁의 역할에 대해 폭 넓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간 최초의 합동세션, ABAC과의 합동오찬 연계 개최 등을 통해 공동선언문 및 향후 5년간의 역내 경제협력 방향을 담은 로드맵 등 주요 성과물을 논의·도출할 예정이다.
또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부대행사에서는 문화공연·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기술‧문화적 역량을 국제사회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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