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엉덩이 냄새를 맡던 성범죄자가 또다시 구속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경찰에 따르면 칼리스 캐런 크라우더는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엉덩이 냄새를 맡은 혐의로 체포됐다.
크라우더는 이미 지난 7월22일에도 "쇼핑센터 여성 속옷 코너에 있는 손님을 따라다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이 사건으로 구속됐던 크라우더는 지난달 석방된 후 11일 만에 똑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크라우더의 기행은 지난 2023년 한 서점에서 찍힌 영상이 틱톡으로 공개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당시 영상에는 크라우더가 책을 보고 있는 여성 뒤쪽에 웅크린 채 냄새를 맡다가 여성이 "뭐 하는 거냐"라고 묻자 "신발 끈을 묶고 있었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영상 공개 후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여성들의 증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엉덩이 스니퍼'라는 별명까지 생기게 됐다.
가택침입, 절도 등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던 크라우더는 지난해 2월 공연음란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8월 한 주택 내부를 몰래 엿보고 배회한 혐의로 체포됐다.
현재 크라우더는 교정국에 수감된 상태이며, 검찰은 보석금으로 10만달러(한화 1억3800만원)를 청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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