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16일 이스라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공산당을 도운 나라 국민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한다.
AP통신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 국무부는 중국 공산당을 위해 활동하고, 법치를 훼손하는 활동을 지시하며 자금 지원 등을 수행하는 국가 국민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활동을 과거에 한 중남미 국가 국민들에게도 비자 발급을 제한할 예정"이라며 "그 결과 이들과 직계가족은 미국에 입국할 자격이 없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남미 지역에 속한 국가는 파나마,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온두라스,엘살바도르 등이 있다.
중국은 2014년부터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파나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국가들의 인프라 구축 사업에 크게 투자해 왔다. 루비오 장관은 "우리는 이 지역에서 미국의 경제 번영과 국가 안보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