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이정후, 콜로라도 원정서 3출루 활약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9.03 12:53  수정 2025.09.03 12:54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2경기 연속 멀티출루

콜로라도 원정서 맹활약한 이정후. ⓒ AP=뉴시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콜로라도 원정서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이정후는 2경기 연속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한 경기에서 3차례 출루한 건 지난 달 4일 뉴욕 매츠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62로 올랐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2-1로 앞선 4회초 공격서 첫 안타를 기록했다.


2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로라도의 두 번째 투수인 우완 안토니오 센사텔라를 상대한 이정후는 5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 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5-1로 달아난 5회초 2사 1루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정후는 5-4로 근소하게 앞선 8회 타석에 등장해 안타를 기록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콜로라도 오른손 불펜 제이든 힐의 바깥쪽 싱킹 패스트볼을 강하게 밀어쳤고, 상대 3루수 카일 케로스가 한 번에 잡지 못하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이후 이정후는 후속 타자 패트릭 베일리는 우월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쐐기 득점도 올렸다.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는 7-4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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