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김남주 '한끼합쇼' 촬영분 폐기 이유가 음주?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09.03 11:25  수정 2025.09.03 14:49

소속사 "음주 상태서 찍은 예능…부적절 판단"

결국 이날 촬영분은 폐기...미션 실패로 처리돼

배우 김승우·김남주 부부의 집에서 진행된 JTBC '한끼합쇼' 촬영분이 음주 문제로 방송되지 못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김승우·김남주 부부의 집 촬영은 지난달 5일 방송된 이진욱·정채연 편에서 진행됐다.


ⓒ뉴시스

당시 출연자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가정집 벨을 눌렀는데 집주인이 김승우였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3시간 가량 녹화가 진행됐다.


문제는 녹화가 끝날 무렵 김승우가 갑자기 제작진에게 "녹화분을 방송에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것. 이에 제작진이 설득했음에도 김승우는 "방송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해 실패로 끝났다.


결국 해당 분량은 폐기됐고, 미션 실패로 처리된 출연진들은 편의점 음식으로 한 끼를 대신하는 것으로 촬영을 마무리했다.


예능 관계자는 "내부 사정이 있었다. 모두 당황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결론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내부 사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를 두고 논란이 커지자 김승우 측은 촬영분을 폐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직접 밝혔다.


소속사 더퀸AMC 측은 "김승우가 집에 혼자 있는 상태에서 촬영팀이 와 반가운 마음에 즉흥적으로 30~40분 가량 촬영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당시 김승우가 음주 상태였고, 뒤늦게 매니지먼트에서 이를 확인한 후 방송 출연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제재했다"고 알렸다.


소속사 관계자는 "예능 촬영을 음주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은 안 되지 않나. 김승우도 이를 인지하고 제작진에 양해를 구해 미션 실패 처리로 마무리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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