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정책 세미나서 'K-컬처&디지털 금융' 융합 비전 제시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입력 2025.09.03 08:00  수정 2025.09.03 08:00

'K-컬처 연계 원화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확장 방안' 발표…수요 창출 전략 제시

국회·산업계·학계 리더 모여 디지털 금융 주권 강화 논의

헥토그룹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와 활용 방안을 집중 논의한 정책 세미나에서 헥토그룹이 K-컬처와 디지털 금융을 아우르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연간 1200조 원 규모에 달하는 글로벌 핀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K-컬처 300조 원 시대와 연간 방한 관광객 3천만 명 시대를 뒷받침하는 문화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지털금융 주권, K-스테이블코인 활용 방안’ 정책 세미나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와 수요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디지털투데이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회, 학계, 산업계 리더들이 함께 디지털 금융 주권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국회에서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최초 발의한 민병덕 의원(더불어민주당·정무위), 박정하 의원(국민의힘·문체위), 한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과방위)이 참석해 금융주권을 지키기 위해 금융·문화·IT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유신 서강대 교수 겸 AI·디지털경제금융포럼 회장은 글로벌 규제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산업계도 스테이블코인을 한국 경제의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삼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헥토파이낸셜의 최정록 상무는 주제 발표를 통해 ‘K-컬처를 활용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확장 방안’을 수요 확대 해법으로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최 상무는 “K-컬처는 전 세계 팬들이 참여하는 Web3형 문화 생태계로, 이를 국경 없는 금융 인프라와 연결할 경우 새로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헥토그룹은 K-컬처와 스테이블코인을 연결하는 IT정보서비스(헥토이노베이션), 핀테크(헥토파이낸셜), 글로벌 K-컬처 미디어(헥토미디어·K-snapp)라는 3대 축을 통해 이러한 비전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세미나를 출발점으로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대한민국이 세계 금융 무대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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