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 PBS 폐지 뒤 출연연 역할 논의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9.01 12:30  수정 2025.09.01 12:30

1일 한국기계연 방문, 연구자들과 간담회 진행

인재 유치·보상체계·성과 창출 방안 등 논의

과기정통부. ⓒ데일리안DB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1일 “출연연은 산학연을 아우르는 국가 연구개발 생태계의 중추”라며 “PBS 폐지로 출연연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인재 유치와 보상체계를 포함한 혁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 차관은 이날 대전 한국기계연구원을 찾아 연구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출연연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다양한 세대·분야의 과학기술인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듣는 ‘프로젝트 공감118’의 다섯 번째 일정으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기계연 원장과 주요 보직자, 신진 연구자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출연연이 임무 중심 연구로 성과를 강화하는 방안, 젊은 연구자에게 매력적인 일터가 되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 등을 두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연구센터장은 세계적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우수 인재 유치와 명확한 보상체계 확립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나 박사(반도체장비연구센터)는 “출연연은 기초연구에서 상용화 기술까지 아우르는 장기적 연구와 융합 연구가 자유롭게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기관·분야 간 협업 연구를 강화해 임무 중심의 연구 성과를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 차관은 간담회 후 기계연 반도체장비연구센터를 방문해 첨단 반도체 인프라 테스트베드 장비와 플라즈마 후처리 기술을 살펴보고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구 차관은 “출연연 구성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연구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출연연이 나아갈 방향을 조속히 마련해 국가 연구개발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