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말 외화증권투자 347억6000만 달러 증가…미 증시 호조 영향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5.08.29 12:35  수정 2025.08.29 12:36

올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1분기보다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올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1분기보다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증시 호조, 미 금리인하 기대 지속 등으로 외국주식 및 채권에 대한 순투자가 확대되면서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4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4655억3000만 달러로 지난 3월 말보다 8.1% 늘었다.


미 증시 호조, 미 금리인하 기대 지속 등으로 외국주식 및 채권에 대한 순투자가 확대되고 평가이익이 발생한 데 주로 기인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자산운용사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3251억1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동안 274억1000만 달러 늘었고, 보험사는 726억 달러로 43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국환은행은 9억2000만 달러 증가해 464억7000만 달러, 증권사는 20억9000만 달러 늘어 213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품별로 보면 외국주식은 미 증시 호조 등 주요국 주가 상승으로 평가이익이 발생하고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순투자가 확대되며 242억9000만 달러 늘었다.


외국채권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지속으로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의 순투자가 확대되며 91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Korean Paper는 외국환은행 및 증권사를 중심으로 12억8000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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