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도의회 제출…1회추경보다 1조6641억 증액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5.08.29 10:20  수정 2025.08.29 10:21

총 예산 40조9,467억 규모…내달 5일부터 19일까지 도의회 심의 예정

민생경제 회복 2조3125억원·취약계층 등 맞춤형 돌봄지원 1,242억원

도민 안전 확보 384억·관세·수출기업 지원 및 미래 산업 육성 36억원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총 40조9467억원 규모의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1회 추경 39조2826억원보다 1조6641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도는 민생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 도민 안전 확보, 관세 수출기업 및 미래산업지원 등에 재정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은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등 경기 회복 지연, 부동산 거래 위축에 따른 세수 감소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편성됐다.


주요 편성 내용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2조3125억원을 편성했다.


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조1445억원, 지역화폐 발행지원 1540억원, 배달특급 활성화 사업 3억2000만원, 경기패스 43억원, 청년 월세 특별지원 94억원 등이다. 도는 새 정부 추경과 연계해 신속하게 대응해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계획이다.


취약계층 등 맞춤형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1242억원을 반영했다.

저출산 위기 대응 사업으로 △난임부부 시술비 17억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63억원 △임신 사전건강 관리 지원 및 아이돌봄 등 지원을 위해 301억원을 편성했다.


또 성장기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한 공공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29억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8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어르신 스포츠 시설 이용료 지원 60억원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확대 등 111억원 △위기가구 긴급복지 등 기타사업에 652억원을 반영했다.


도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384억 원을 편성했다.


도는 재난취약계층 화재안심보험 14억원,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가평·포천 지역 재난대책비 27억원, 홍수·태풍 등 재해 우려지역 정비 및 복구 등에 343억원을 반영했다.


또 관세·수출기업 지원 및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36억원을 편성했다.

도는 AI·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3억6000만원, 강소형 스마트 도시 조성 등 32억원을 편성해 미래를 준비하는 지속 가능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예산안은 다음달 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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