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에너지슈퍼위크서 韓, 아젠다 세터 위상 보여”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08.28 14:40  수정 2025.08.28 14:40

WCE·에너지 장관회의 동시 개최

에너지고속도로·RE100 산업단지 등 국정과제 공감대 확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28일 오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은 그동안 글로벌 사회의 어젠다를 따라가는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아젠다 세터(agenda setter·의제 제시자)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8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에너지 슈퍼위크’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이번 APEC 에너지 장관회의는 20년만에,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와 미션이노베이션(MI) 장관회의가 10년 만에 열렸다”며 “세 회의체가 동시에 개최된 것은 ‘단군 이래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로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 25일부터 5일간 ‘에너지 슈퍼위크’를 통해 APEC 에너지 장관 회의, 기수산업국제박람회(WCE), 청정에너지 장관 회의(CEM) 등을 동시에 개최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윤리·사회적 문제 등이 있었다”며 “AI 이슈에 에너지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체 공동체에 화두를 던졌다는 측면에서 이번 행사 개최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시대는 머리가 데이터센터라면 움직이는 심장 역할이 바로 에너지”라며 “연장선상에서 화두를 글로벌 에너지 커뮤니티, 에너지 리더들에게 던졌다”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AI 시대에 필요한 에너지는 ‘3C’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저렴하고(cheep) 안정적이고(constant) 청정에너지(clean)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데이터 센터가 워낙 전기 소비를 하기 때문에 일단 저렴한 전기를 확보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전력이 일정한 흐름을 가지고 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다양한 주제가 정부의 국정과제와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전력망 확충, RE100 산업단지 등은 모두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제시할 수 있는 구체적 솔루션”이라며 “이에 대한 공감대도 (회의체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PEC 에너지 장관회의 공동선언문 채택과 관련해선 만장일치제 특성상 일부 경제체와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공동선언문이 만장일치제인 만큼 일부 경제체간 조금 이견이 있어서 실무적으로 협의를 해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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