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현 복귀’ 수원FC위민, 인천현대제철에 2-3 역전패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8.26 11:46  수정 2025.08.26 11:46

수원FC위민 조소현, 15년 만의 친정 홈 복귀전

상무여자축구단, 경주한수원WFC에 3-0 완승

맞대결을 펼치는 수원FC위민과 인천현대제철.ⓒ 한국여자축구연맹

국가대표 출신 조소현이 친정으로 복귀한 수원FC위민이 인천현대제철과의 맞대결서 접전 끝에 패했다.


수원FC위민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WK리그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현대제철에 2-3으로 패했다.


수원FC위민은 조소현의 15년 만의 홈 복귀전에서 인천현대제철을 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나 아쉽게 패했다. 직전 화천 KSPO 여자축구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교체로 복귀전을 치른 조소현은 이번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는 초반부터 빠르게 전개됐다. 전반 2분 권희선의 패스를 받은 밀레니냐가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16분에는 인천 정유진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수원FC위민이 2-0으로 앞섰다.


그러자 인천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남궁예지가 아크 왼쪽에서 흘러나온 볼을 왼발로 차 넣어 만회골을 기록했고 2분 뒤 김소은의 패스를 받은 남궁예지가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31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서지연이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수원FC위민은 홈에서 조소현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상무여자축구단은 3-0 대승을 거두며 3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5위에 들어섰다. 12분 경주한수원WFC 김진희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상무여자축구단은 후반 10분 김혜정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권하늘이 단독 돌파 후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3분에는 이세란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은 김민수가 아크 중앙에서 왼발 슛으로 쐐기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서울시청은 경남창녕WFC와의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정민영의 프리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정민영이 패널티박스 왼쪽 외곽에서 직접 찬 프리킥이 골키퍼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승부를 갈랐다.


화천KSPO 여자축구단은 접전 끝에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을 챙겼다.


경기는 전반 18분 화천KSPO의 선제골로 시작됐다. 최유정이 아크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문은주가 패널티박스 중앙에서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앞으로 달려나왔지만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25분에는 최유정이 올린 왼쪽 코너킥을 위재은이 중앙에서 헤딩 슛으로 연결하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41분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박믿음의 패스를 받은 정설빈이 패널티박스 왼쪽 외곽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격골을 터뜨리며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의 추가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1 화천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번 21라운드 결과로 WK리그는 선두 경쟁과 중위권 순위 다툼이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상무여자축구단은 순연경기 승리에 이어 3연승을 달리며 리그 5위로 도약, 중위권 판도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 WK리그는 각 팀들의 연승 행진과 순위 경쟁이 더욱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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