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잡는다" LG이노텍, 시카고서 채용 행사 개최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5.08.26 10:39  수정 2025.08.26 10:39

자율주행∙AI∙로보틱스 분야 우수 인재 확보로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

노승원 LG이노텍CTO(전무)가 최근 미국 시카고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인재 채용 행사 ‘이노 커넥트(Inno Connect)’에서 회사의 기술 로드맵을 설명하고 있다.ⓒLG이노텍

LG이노텍이 자율주행·AI·로보틱스 등 미래 성장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이노텍은 최근 미국 시카고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해외 인재 채용 행사 ‘이노 커넥트(Inno Connect)’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MIT, UC버클리, 조지아공대, 일리노이대 등 미국 주요 14개 대학 출신 박사 및 경력 인재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노 커넥트’는 LG이노텍이 미국 유수 대학 인재들을 초청해 회사 비전과 기술력을 소개하는 채용 연계형 행사다. 이번 자리에는 노승원 CTO(전무)를 비롯해 R&D를 책임지는 주요 임원들이 직접 나서 현지 인재들과 소통하며 우수 연구 인력 확보에 힘을 쏟았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다.


참석자들의 연구 분야는 자율주행, AI, 로보틱스 등으로 LG이노텍이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하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LG이노텍 연구원들은 AI 광학 이미징 시스템, 차량 및 로봇용 센싱 기술 등 차세대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고, 중장기 전략과 기술 로드맵, 인재 육성 정책 등을 주제로 한 세션도 함께 진행됐다.


노승원 CTO는 “LG이노텍은 세계 톱티어 고객들의 핵심 파트너로서 축적해온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연구 환경과 육성 제도를 갖추고 있다”며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LG이노텍에서 여러분의 꿈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올 상반기 매출의 약 95%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이에 글로벌 인재 확보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매년 국내외 대학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 수료자는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또 베트남 현지 법인은 주요 대학과 협력해 계약학과, 인턴십, 진로 지도 등 다양한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오는 9월에는 광학 분야 인재를 대상으로 한 기술 콘퍼런스 ‘옵텍콘(OpTechCon)’도 베트남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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