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체천문·천체물리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참가자 전원 메달 획득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8.25 11:05  수정 2025.08.25 11:06

금메달 3·은메달 1·동메달 1명

제18회 국체천문천체물리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한국 대표단 명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제18회 국제천문 및 천체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전원이 메달(금 3명, 은 1명, 동 1명)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64개국 288명이 참가했다.


한국대표단은 민지호 (대전과학고3), 오승민(경기과학고3), 정태훈(서울과학고3) 학생이 금메달을, 유찬영(서울과학고3) 학생이 은메달을, 이용건(경기북과고3) 학생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나흘 동안 ▲이론 ▲관측 ▲자료분석 시험으로 진행해 각각 50%, 25%, 25% 비중으로 평가했다.


이론 시험은 ▲천체물리 기본 개념 ▲시간·좌표 ▲행성·항성계 ▲성간물질 ▲우주론 ▲관측기기 분야에서 출제됐다. 올해는 ‘블랙홀의 호킹복사’, ‘항성의 내부 구조와 진화’ 등 총 12문제가 나왔다.


관측 시험은 성도와 망원경 관측에서 반사망원경을 이용해 가상의 중력렌즈 현상을 관측하고 배경 퀘이사의 시간 지연을 측정하기 등 2문제가 출제됐다.


천체투영관 관측에서는 지름 26m 규모 돔 내부에서 외계 행성의 고리에 맺힌 그림자를 분석해 고리 너비를 계산하기 등 2문제가 나왔다.


자료 분석 시험은 다양한 축적의 그래프용지 등을 활용해 천문데이터를 계산 및 분석하는 시험이다. 올해는 ‘코로나 질량 방출의 지구 도달 시간’ 계산 등 2문제가 제시됐다.


대표단을 이끈 윤성철 단장은 “세계에서 모인 영재들의 우주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함께 느끼며 뉴 스페이스 시대에 천문학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며 “우리 학생들이 수상을 통해 우주를 향한 꿈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귀한 기회가 됐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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