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에 손주가 넷' 한지붕 11명 먹여 살리는 男 사연 '화제'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8.25 07:09  수정 2025.08.2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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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갈무리

일본의 한 남성이 자신을 포함해 아내, 의붓 자녀와 손주까지 총 11명을 위해 살아가는 사연이 소개돼 화제다.


22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의 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대가족의 사연을 공개했다.


27세 남성 마사시는 12살 연상의 아내 리카와 살고 있다. 두 사람은 11년 전 주유소에서 일하며 만났다. 당시 리카는 세 자녀를 가진 미혼모였다.


리카의 똑 부러진 성격에 매료된 마사시는 끊임없이 구애해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아들 한 명을 낳았으며, 현재 8살이다.


리카가 결혼 전 낳은 자녀는 21세 큰딸 유리나, 17세 장남 카토, 12세 작은 딸까지 총 3명이다.


유리나는 미혼모로, 16세에 첫 임신해 두 자녀를 낳았다. 카토 역시 두 명의 자녀를 낳았으며 아내와 함께 의붓아버지 집에서 살고 있다.


마사시는 자신을 포함해 아내, 결혼 후 낳은 아들 1명, 의붓 자녀 3명, 며느리, 손주 4명까지 총 11명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됐지만, 희망을 잃지 않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갈무리

마사시는 트럭 운전사로 월 25만 엔(한화 약 235만원)을 벌고 있으며, 리카는 오토바이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8만 엔(약 75만원)의 월급을 받고 있다. 이들 가족은 정부의 아동 양육 지원금으로 4만5000엔(약 42만원)도 받고 있지만, 대가족이 생활하기엔 빠듯한 형편이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마사시는 "긴 하루를 보낸 후 가족에게 돌아가는 것을 좋아한다"며 남다른 가족애를 뽐냈다. 카토 역시 "가장 행복한 것은 온 가족이 함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족의 사연은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영상은 1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은 "마사시는 진짜 남자다. 아내를 사랑하기 때문에 의붓 자녀까지 품었다", "사랑으로 가득 찬 가족인 것 같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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