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드리블’ 김민재, 리그 개막전서 1호 도움…이강인도 교체 투입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8.23 07:59  수정 2025.08.23 07:59

폭발적인 스피드로 드리블 돌파 나선 뒤 케인 해트트릭 돕는 도움 기록

이강인도 교체로 나서 팀 승리 견인, 두 선수 모두 패스성공률 100%

리그 개막전서 도움을 기록한 김민재. ⓒ AP=뉴시스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공격수를 방불케 하는 폭풍 드리블 이후 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민재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RB라이프치히와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요나탄 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수비 안정에 힘을 보탠 그는 후반 33분 상대의 전진 패스를 차단한 뒤 스피드를 살려 드리블로 전진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선수 3명을 체진 그는 페널티지역 부근까지 도달한 뒤 문전으로 쇄도하던 주포 해리 케인에게 패스했다.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케인은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공을 꽂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케인은 김민재 덕에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뮌헨은 6-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첫 공식전이던 지난 17일 슈투트가르트와 슈퍼컵 경기에 이어 이날도 교체로 투입된 김민재는 리그 개막전부터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여준 그는 이날 21차례 패스를 모두 동료에게 배달하는 등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앙제와 홈경기에 나서 활약하는 이강인. ⓒ AP=뉴시스

한편,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서 활약하는 이강인도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같은 날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앙제와 홈 경기에 후반 36분 우스만 뎀벨레 대신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10여 분을 소화했다.


지난 18일 낭트를 상대로 치른 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61분을 소화한 그는 이날은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이강인은 이날 17차례 패스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패스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PSG는 후반 5분 파비안 루이스가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하며 1-0으로 한 점 차 신승을 거뒀다.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1-0 승리를 거둔 PSG는 승점 6을 쌓으며 리그 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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