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주거 인프라…경기·인천 1순위 경쟁률, ‘택지지구’가 상위권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5.08.21 13:20  수정 2025.08.21 13:25

주거·교육·편의시설 등 주거 여건 우수

직주근접에 향후 개발로 가격 상승 기대감

ⓒ뉴시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 속에서도 경기·인천 지역 택지지구는 여전히 청약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1~7월) 경기·인천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은 택지지구 물량이었다.


가장 많은 청약자들이 몰린 곳은 동탄2신도시다.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 포레파크 자연&푸르지오’는 68.6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은 37.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의왕시 고천지구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으로 21.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검단호수공원역 중흥S클래스(13.09대 1) ▲고덕 자연&하우스디(4.73대 1) ▲평택 고덕 금성백조 예미지(4.06대 1)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3.53대 1) 등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택지지구의 강세를 입증했다.


이처럼 택지지구를 선호하는 이유는 주거·교육·편의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개발돼 주거 만족도가 높고 개발에 따른 가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얼투데이

특히 공공택지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점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인천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들은 산업단지와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경우도 많았다.


올해 하반기에도 택지지구 물량이 공급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금성백조주택은 9월 경기도 안성시 아양택지개발지구 B2블록에서 ‘안성 아양 B2블록 금성백조 예미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6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안성제1·2·3·4·5일반산업단지, 미양2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차량 10분대 거리에 밀집해 있으며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동신일반산업단지도 가까워 수혜가 기대된다.


동부건설은 같은 달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AB8블록에서 ‘검단 센트레빌 에듀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 동, 전용면적 74~120㎡, 총 1534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학운일반산업단지와 양촌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깝고 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2026년 3월 예정)과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2028년 3월 예정), 도시지원시설(스마트위드업) 등도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왕숙 택지개발지구 B1블록, B2블록에서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총 1147가구다.


B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560가구며 B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587가구다. 오는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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