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COFIX)가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도 하향 조정될 예정이다.
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51%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연속 하향조정됐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KB국민, 한국씨티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코픽스가 오르면 은행이 많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한다는 의미이고, 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이 더 싼 값에 자금을 조달했다는 것을 뜻한다.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
지난 2019년 6월 도입된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2.59%로 전월 대비 0.04% 떨어졌다.
코픽스 하락으로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등 변동금리에 이날 공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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