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인하 기대감에도…코스피 3210선 등락 반복 [시황]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8.14 09:59  수정 2025.08.14 16:51

코스피 3226.52로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

개인 매도세…외국인·기관 사자세

코스닥 약세 출발 후 우하향 흐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14일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지만, 개인 매도세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5포인트(0.17%) 내린 3218.9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5포인트(0.07%) 오른 3226.52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억원, 236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이 58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70%)·SK하이닉스(-1.26%)·삼성전자우(-0.85%)·두산에너빌리티(-2.56%) 등은 내리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1.80%)·한화에어로스페이스(0.68%)·현대차(0.93%)·KB금융(0.52%)·기아(1.16%) 등은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5포인트(0.01%) 내린 814.0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8포인트(0.05%) 오른 814.48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6억원, 2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8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2.45%)·펩트론(-0.29%)·HLB(-1.44%)·레인보우로보틱스(-0.56%)·삼천당제약(-0.16%) 등은 내리고 있고, 에코프로로비엠(0.88%)·에코프로(0.87%)·파마리서치(3.01%)·리가켐바이오(0.19%)·에이비엘바이오(8.33%) 등은 오르고 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월 스트리트 표지판이 걸려 있다(자료사진). ⓒAP/뉴시스

간밤 뉴욕증시는 예상치에 부합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3대 지수가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32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옵션 만기일에 따른 변동성이 예상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 3200선을 전후로 수급 공방전 이어지는 보합권 흐름이 예상된다"며 "옵션 만기일 속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채 10년물 금리 하락 속 바이오 등 금리 인하 수혜 업종을 비롯한 개별 호재가 지속되는 업종 및 종목별로 차별화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7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하락한 1378.5원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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