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광복 80주년 축하…"철통 동맹 위해 李대통령과 협력"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2월 16일 이스라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 광복절 80주년을 축하하는 내용의 성명을 내놨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한국 광복절'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우리의 철통같은 한·미 동맹을 지키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과 협력하길 기대한다"며 "우리는 서로에게 없어서 안 될 동맹이고 글로벌 안보 위기에 맞서 계속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은 70년 이상 공동의 이익을 바탕으로 동맹을 이어왔다. 미국은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이자 소중한 경제 파트너인 한국과 함께 동맹을 이룰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미국 정부를 대표해 한국의 광복절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성명에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오는 25일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각종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