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 주도권 확보 등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데일리안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톱-티어 연구기관간 협력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지원(이하 톱티어)’ 사업 출범 1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한계,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연구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톱티어 사업은 국내 연구기관이 MIT(미국), 이화학연구소(일본) 등 최고 수준 해외 연구기관과 전략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4개 연구과제를 시작으로 진행 중이다.
한국과학기술원은 MIT와 AI-로보틱스 기반 미래에너지 소재 혁신 연구를 수행 중이며, 서울대학교는 스탠포드대와 글로벌 C2H(Carbon-to-Hydrogen)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이화학연구소(RIKEN)과 극한 희귀 동위원소 국제협력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한국화학연구원 또한 벨기에 뢰번 가톨릭 대학교 소속 의학 연구소 Rega(레가)와 미래 감염병 대응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치료제·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연구 중이다.
톱티어 참여 연구자들은 출범 초기부터 연구자 협의회를 구성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 올해 4월에는 MIT 등 해외 연구기관 책임급 연구자 8명을 포함해 국내 젊은 연구자 15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톱티어 협의회를 계기로 다시 한자리에 모인 연구자들은 먼저 국제공동연구 관련 법,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제공동연구 개발비의 효과적 활용과 지식재산권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에 관해 토론했다.
효율적 성과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세계 최고 수준 연구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국내 연구 역량 혁신으로 이어가기 위해 도전적으로 목표치를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톱티어 연구자 협의회 대표를 맡은 김일두 카이스트 교수는 “우수한 성과 창출, 인재 양성에 머물지 않고 국가 연구 역량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넓은 시야를 가지고 과제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내년에 신규 과제를 추가 선정하기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한 의견을 반영해 톱티어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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