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안타' SF 이정후, 다르빗슈 상대로 안타-삼진…오타니 홈런에도 다저스 패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8.12 14:04  수정 2025.08.12 14:10

홈 샌디에이고전 6번 타자 선발 출전, 3루 방면 행운의 내야 안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 AP=뉴시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행운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6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8월 들어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이정후는 전날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침묵(3타수 무안타 2삼진)해 9경기 연속 안타에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8월 타율 0.343(35타수 19안타)를 찍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팔꿈치 염증으로 순조롭지 못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다르빗슈 유(1승3패 평균자책점 6.51)를 상대로 첫 타석부터 행운의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2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93~94마일짜리 포심 2개에 배트를 휘둘러 파울을 기록했다. 이후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 쳐 3루 방면으로 굴러가는 타구를 만들었다. 절묘한 위치였다. 3루수가 유격수 쪽으로 치우쳐 수비한 탓에 처리가 늦었고, 이정후는 행운의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 없이 침묵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다르빗슈를 상대했는데 볼카운트 2B-2S에서 바깥쪽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말 1사 1루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에 1-4 패했다. 선발 다르빗슈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3패)를 수확했다.


한편, NL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LA 다저스는 8회 오타니 쇼헤이와 맥스 먼시의 홈런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4-7 패했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4.2이닝 6피안타(1피홈런) 5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8패(10승)를 떠안았다. 다저스는 68승51패를 기록,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꺾은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67승52패)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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