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에셋, 더즌으로부터 50억원 전략적 투자 유치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8.08 15:25  수정 2025.08.08 15:26

범용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예정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오픈에셋이 국내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자 더즌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오픈에셋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오픈에셋은 국내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자 더즌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금융 서비스 개발에 협력한다. 오픈에셋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서비스 '오픈민트'와 더즌의 금융 결제 인프라를 연계해 범용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은행 계좌와 스테이블코인 간 실시간 전환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더즌이 운영하는 외화 환전 키오스크에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해 국내외 이용자가 관광지에서 충전·환전 등 결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제송금 분야에서도 더즌의 정산망과 오픈에셋의 온체인 기술을 결합해 수수료 절감형 서비스를 개발한다.


오픈에셋은 카카오 크러스트 내 한국은행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사업을 수행한 사내벤처를 모태로 한다. 은행과 공동 개발한 '이중서명 발행 시스템', 오프라인 결제 PoC 등 관련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김경업 오픈에셋 대표는 "더즌의 이중화된 안정적 금융망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이 실생활 금융과 연결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투자 유치를 넘어 구체적인 사업 시너지를 통해 웹3와 기존 금융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모델을 현실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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