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세대 칩 미국 현지 공장서 생산…삼성전자 2%↑[특징주]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8.07 09:14  수정 2025.08.07 09:26

애플 "삼성 텍사스 공장서 새로운 칩 개발"

트럼프 "반도체에 100% 관세 부과…美에 공장 건설시 제외"

삼성전자가 애플 차세대 칩을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7일 장 초반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고 있다.


미국이 이르면 다음 주께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100%)를 부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애플 협력 호재가 관세 우려를 이긴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18% 오른 7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7만1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애플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삼성과 협력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용되는 혁신적인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 기술을 미국에 먼저 도입함으로써 해당 시설은 전 세계로 출하되는 아이폰을 포함한 애플 제품의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최적화하는 칩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반도체에 약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애플의 대미 시설투자 계획 발표 행사에서 "우리는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집적회로(chips)와 반도체(semiconductors)"가 부과 대상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한다면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관세 여파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71% 내린 25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특징주'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