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회장 직속 안전특별진단 TF 팀장
포스코이앤씨가 신임 사장으로 송치영 포스코홀딩스 안전특별진단TF팀장(부사장)을 내정했다. 연이은 사망사고에 책임을 지고 정희민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인사다.
6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송 부사장은 포스코이앤씨 안전보건센터장 출신으로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의 안전·환경 관련 핵심 보직을 거친 그룹 내 최고 안전전문가다.
송 부사장은 지난 1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직속의 안전특별진단TF 팀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2014년 포스코 광양제철소 안전방재부장, 2019년 포항제철소 안전환경담당 부소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포스코이앤씨의 최고안전책임자(CSO)로 안전조직을 총괄했으며, 2023년 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포스코엠텍 신임 사장에 선임됐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2022년에는 재해사고 0건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정 사장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사장으로서 잇따른 중대재해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사의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만 공사 현장에서 다섯 차례나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4일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30대 외국인 작업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다. 계속되는 산업 재해 사망 사고에 대통령에게 질타를 받고, 전국 모든 건설 현장의 작업 중지를 선언한 지 엿새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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