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이 움직이네" 열어보니 2살 아이가...20대女 체포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08.05 08:00  수정 2025.08.05 10:16

갇혀 있었던 아이, 고열 상태였지만 외상 없어

경찰, 아동 학대 및 방치 혐의로 여성 체포

2살 아이가 여행용 가방에 갇혀 있다가 발견되는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전날 뉴질랜드 카이와카 지역에 정차한 한 버스에서 여성 승객이 자신의 짐을 찾고 싶다며 수화물 칸 을 열어 달라고 요청했고, 짐을 찾던 버스 기사는 움직이는 여행용 가방을 발견하게 된다.


ⓒ데일리안 AI 이미지 삽화

이상함을 느낀 기사가 가방을 열자 기저귀만 착용한 2살 여자아이가 안에 들어 있었고, 놀란 기사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아이를 병원으로 후송하고, 27세 여성을 아동 학대 및 방치 혐의로 체포했다.


한 시간 동안 가방에 갇혀 있었던 아이는 당시 고열 상태였지만, 외상은 없었으며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버스 기사가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즉각적인 조처를 해 더 심각한 결과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만 여성 승객의 신원이나 아이와의 관계는 현지 아동보호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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