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풀빌라에서 성행위를 생중계하던 중국인 남성 3명과 라오스 여성 2명이 체포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태국 현지 매체인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이민청은 6일 경찰이 파타야의 한 풀빌라에 급습해 중국인 남성 3명과 라오스 여성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법 활동 증거를 확보할 때까지 추적한 후 현장을 덮쳐 라이브 방송 중인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현장에서 성인용품, 콘돔, 카메라, 휴대전화 및 기타 생방송 장비 등을 압수했다.
이들은 중국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방송을 송출했다. 시청자들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출연자들에게 특정 행동을 요구할 수 있었다.
여성 2명은 생방송을 한번 할 때마다 3000밧(약 13만 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용의자들은 음란물을 상업적으로 유통한 혐의로 기소됐다.
태국에서는 음란물을 생중계하다 적발되는 사건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20대 한국인 남성 A 유튜버가 태국 유흥주점에서 음란물을 생방송으로 내보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A 유튜버는 2023년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5차례에 걸쳐 현지 유흥주점에서 여성 종업원들과 술을 마시며 음란행위를 하는 장면을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생중계 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방송 도중 계좌번호를 띄워 시청자들의 댓글에 반응하며 후원금 약 1130만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태국에서도 논란이 돼 국내에서 '나라 망신'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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