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트럼프 결정 실망스럽지만 논의할 시간 남았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새롭게 조정된 상호관세율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CBS 방송에 따르면 그리어 대표는 3일(현지시간) 인터뷰를 통해 “상호관세율은 지금보다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대부분은 상대국과 합의해서 정한 관세율이다. 일부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거의 모든 관세율이 확정된 상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국가에 10~15%의 관세율이 책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들이 제시한 관세율과 무역 전문가들의 의견을 고려해 관세율을 결정했다”며 “몇몇 국가는 먼저 협상 조건을 제시하는 등 추가적인 양보를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리어 대표는 캐나다에 35%의 관세율 적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대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협상 가능성은 남아있다”며 “우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실패한다면 현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미닉 르블랑 캐나다 내각 장관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곧 직접 전화 통화해 관세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매우 실망스러웠다”면서도 “합의를 위한 시간은 아직 있다. 우리는 관세율을 낮추고 대미 투자를 늘릴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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