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 진출 이후 4안타 경기…김하성은 멀티출루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8.04 06:22  수정 2025.08.04 06:22

메츠 원정서 5출루 맹활약, 시즌 타율 0.258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활약에 힘입어 12-4 대승

탬파베이 김하성은 다저스 상대로 멀티출루

MLB 진출 이후 첫 4안타 경기를 펼친 이정후. ⓒ AP=뉴시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첫 4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전날 0.251에서 0.258로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12-4로 대승을 거뒀다.


4안타 경기는 지난해 MLB 진출 이후 처음이다.


이정후는 팀이 0-1로 뒤진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프랭키 몬타스의 2구째 시속 153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곧바로 2루 베이스를 훔친 이정후는 송구가 빠진 사이 3루까지 안착했고, 베일리의 안타로 1-1 동점을 이루는 득점을 올렸다.


팀이 4-1로 역전한 4회 1사 주자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이번에는 몬타스의 커터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상대 야수 선택과 희생 번트로 3루에 안착한 그는 내야 안타 때 다시 홈에 들어왔다.


7-2로 앞선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8회 볼넷을 골라 또 한 번 1루를 밟았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로 장타를 신고하며 이날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번 메츠와 3연전에서 12타수 7안타를 기록한 이정후의 활약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2승 1패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며 56승 56패로 승률 5할을 맞췄다.


다저스와 홈경기서 멀티출루에 성공한 김하성. ⓒ AP=뉴시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 김하성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타율은 종전 0.205에서 0.214로 올랐다. 다만 이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3-0으로 승리했다. 어깨 부상으로 결장 중인 다저스 김혜성과의 맞대결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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