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선두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를 ‘1’로 줄였다.
LG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전에서 4-2 승리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66일 만에 승리를 챙기며 시즌 9승을 수확했다.
4연승을 달린 2위 LG(59승2무40패)는 같은 날 KIA 타이거즈에 패한 1위 한화(59승3무38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홈에서 3연패에 빠진 삼성(48승1무50패)은 8위로 미끄러졌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발 임찬규가 2회에 흔들렸다. 디아즈-박승규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에 놓인 임찬규는 박병호에게 사구를 던져 1사 만루를 불러왔다. 이후 김영웅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0-2 끌려가던 LG는 3회초 천성호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올 시즌 첫 홈런이자 LG 이적 후 첫 홈런이다. 1점 차로 따라붙은 LG는 박해민 2루타에 이어 문성주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LG는 4회초 구본혁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7회초 2사 후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신민재가 좌전 적시타를 작렬, 4-2로 달아났다.
7회 장현식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진성이 불을 껐다. 8회도 김진성으로 막은 LG는 9회 마무리 유영찬의 무실점 투구로 연승을 이어갔다.
2위 LG가 승리를 거둔 날, 1위 한화는 패했다.
한화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전에서 1회부터 선발 이의리를 공략해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어진 수비에서 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선발 류현진 폭투 등으로 2사 2루 위기에 놓인 한화는 채은성 악송구로 실점했다. 이어 류현진이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6회에는 역전을 허용했다. 류현진이 1사 후 나성범에게 2루타를 내주면서 교체됐고, 이어 올라온 조동욱이 한준수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스코어가 2-3으로 뒤집혔다. 한화 타선은 KIA가 NC 다이노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시훈을 공략하지 못했다. 김시훈은 7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8회 최지민, 9회 한재승도 공략하지 못한 한화는 2-3 패배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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