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싹 바꾼 아이오닉 6, 블랙 수트 입은 포르쉐 타이칸 [車나왔다]

편은지기자 (silver@dailian.co.kr), 정진주 기자

입력 2025.08.03 06:00  수정 2025.08.03 06:00

현대차 아이오닉 6 부분변경 모델 출시

포르쉐 타이칸 블랙에디션 출시

ⓒAI 이미지

지난주와 이번주는 국내외 전기차 모델의 깜짝 변신이 이어졌다. 현대자동차는 전기 세단 아이오닉 6의 풀체인지(완전변경)급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선보이면서 주목을 샀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포르쉐가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블랙 에디션을 내놓으면서 국내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 현대차 색 짙어진 아이오닉 6…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
더 뉴 아이오닉 6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의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디자인 변화는 물론 국내 전기차 중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하는 등 높아진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스탠다드 모델 기준 ▲E-Value+ 4856만원 ▲익스클루시브 5095만원 ▲프레스티지 5553만원이며, 롱레인지 2WD 모델 기준 ▲E-Lite 5064만원 ▲익스클루시브 5515만원 ▲익스클루시브 N 라인 5745만원 ▲프레스티지 5973만원 ▲프레스티지 N 라인 6132만원이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 6 E-Value+ 트림의 경우 서울시 기준 국비 보조금과 지방비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4000만원 초반대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6 N라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의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 콘셉트를 계승하면서 날렵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전면부는 얇고 매끈한 주간주행등(DRL)과 메인 램프로 분리된 헤드램프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 측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에어로 휠과 차량 도어 하단까지 이어진 블랙 가니쉬로 역동적인 실루엣을 연출한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조화를 이루는 크롬 가니쉬로 매끄러운 일체감을 주고, 연장된 덕 테일 스포일러를 적용해 한층 유려하고 정제된 느낌을 선사한다.


실내는 ‘나만의 안식처’ 콘셉트를 유지하며 보다 편안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에 주안점을 두고 개선했다. 현대차는 센터 콘솔 구성요소의 배치를 다듬어 사용자 활용도와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3 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도어 트림에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아이오닉 6 실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는 에너지 밀도가 늘어난 4세대 배터리와 0.21의 공기저항 계수를 통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한층 더 향상시켰다. 기존 모델 대비 배터리 용량이 77.4kWh에서 84kWh로 늘어났으며,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 기존과 동일한 18분(배터리 용량 10→80%)의 충전 성능을 확보했다.


롱레인지 모델은 84kWh의 4세대 배터리와 우수한 공력 성능을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중 가장 긴 562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다. 스탠다드 모델도 63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기존보다 70km 늘어난 437km의 우수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에 탑승자가 있는지를 자동으로 감지해 공조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공조 착좌 감지’와 부드러운 가속과 감속으로 멀미를 최소화하는 ‘스무스 모드’를 최초로 적용하고, 주행 상황별로 최적의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아이오닉 6는 뛰어난 승차감과 정숙성으로 여유롭고 안락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현대차는 주행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이오닉 6에 구름 저항이 적은 타이어를 새롭게 탑재하고 기존에 적용됐던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를 개선 적용해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후륜 모터 주변의 흡차음재 면적을 확대해 모터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을 효과적으로 저감하고, 주행 중 실내로 유입되는 고주파 음을 줄여 한층 더 정숙한 실내 환경을 구현했다.


▲ 블랙 수트 빼입었다… 포르쉐 타이칸 블랙 에디션
타이칸 4S 블랙에디션 ⓒ포르쉐코리아

포르쉐코리아는 블랙 컬러로 액센트를 강조한 타이칸 블랙 에디션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우아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에 블랙 색상이 강조되면서 차별화된 매력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타이칸 4 블랙 에디션 1억5190만원 ▲타이칸 4S 블랙 에디션 1억6500만원 부터다. 고객 인도는 올해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티하고 우아한 디자인, 최신 고성능 장비를 통해 더욱 차별화된다. 타이칸 블랙 에디션 4와 4S 모델은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435마력 (320kW), 598마력 (44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각각 4.6초, 3.7초가 소요된다.


또 모든 모델에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해 총 105 kWh 용량의 배터리로 주행성능은 물론, 주행거리도 향상됐다. 최대 주행거리는 각각 489km, 477km다.


타이칸 4S 블랙에디션 실내 ⓒ포르쉐코리아

특히 타이칸 블랙 에디션의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는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와 고광택 블랙 컬러로 마감한 악센트로 현대적이면서도 스포티하고 매력을 강조한다. 후면의 리어 라이트 스트립은 정교하게 마감한 일루미네이티드 블랙 포르쉐 로고가 적용되며, 실내에는 블랙 인테리어 액센트 패키지와 스토리지 패키지를 기본사양으로 제공한다. 외장 컬러와 결합된 고광택 익스테리어 미러는 블랙 에디션 전용이다.


기본사양도 대폭 확장됐다. 차선 변경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유지 기능을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파크 어시스트를 포함한 서라운드 뷰, 포르쉐 로고가 적용된 LED 도어 프로젝터, 전동식 14 방향 컴포트 프런트 시트 모두 기본사양으로 제공한다.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블랙 컬러 외에도 다양한 외장 컬러를 제공한다. 콘트라스트및 셰이드 카테고리에서 제트 블랙 메탈릭, 볼케이노 그레이 메탈릭, 돌로마이트 실버 메탈릭 및 아이스 그레이 메탈릭 컬러를 추가 비용 없이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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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폭탄을 어찌 당할꼬? 문디를 택한 업보에 시달려봐야!
    2025.08.03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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