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논평…법인세율 1% 인상안 우려
중소기업계가 정부의 2025년 세제개편안에 대해 경제 강국 도약과 민생 안정이라는 기본방향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법인세율 인상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1일 논평을 내고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일몰 연장과 노란우산공제 해지 시 퇴직소득세 적용요건 완화 등은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AI) 분야 국가전략기술 신설, 스마트공장 설비투자 자산 가속상각 특례 도입 등은 중소기업의 혁신성 증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개편안에 포함된 법인세율 1% 인상안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폐업자 수는 100만명을 넘었고 당기 순손실을 낸 중소법인은 40만곳에 달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세부담이 증가하면 기업인의 심리가 위축돼 투자 및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일정 과세표준 이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현행 법인세율을 유지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재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투자에 대해서는 공제율을 높이는 등 세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중기중앙회는 "정부는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세제개편안을 보완해주기 바라며 중소기업계도 경제 재도약을 위해 소비 진작 등 내수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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