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대만 형사국으로부터 감사 배지 수여…"글로벌 사이버 범죄 대응"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7.31 08:48  수정 2025.07.31 08:51

디지털 자산 관련 범죄 퇴치 기여 공로 인정

2600만 대만 달러 규모의 범죄 자금 이전 작업 지원

(왼쪽부터) 리처드 텅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와 추 샤오조우 대만 형사수사국 부국장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낸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대만 형사수사국(CIB)으로부터 디지털 자산 관련 범죄 퇴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 배지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바이낸스는 지난 수년간 대만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불법 자금 회수 및 사이버 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해온 점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여식에는 리처드 텅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와 추 샤오조우 대만 형사수사국 부국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최근 가상자산 범죄의 정교화 및 국제화 양상에 대해 공감하고, 기술 및 정보 공유를 포함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바이낸스는 최근 대만 수사기관과 공조해 약 2600만 대만 달러 규모의 범죄 자금을 지정 전자지갑으로 이전하는 데 기여했다. 이는 거래소와 법 집행기관 간 협력이 실제 범죄 예방과 자금 회수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또한 바이낸스는 2022년부터 대만에서 20건 이상의 가상자산 범죄 대응 교육을 개최해 왔으며 이를 통해 2000명이 넘는 현지 경찰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블록체인 수사 기법과 자금 추적 도구 활용법을 전수했다. 이러한 교육은 현장 수사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낸스는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24만건 이상의 법 집행기관 요청에 응답했고 400회 이상의 교육 세션을 진행한 바 있다.


리처드 텅 바이낸스 CEO는 "이번 감사 배지는 법 집행기관과 함께 불법 활동을 근절하려는 바이낸스의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안전하고 신뢰받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업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최고의 보안 수준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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