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여름철 폭염과 국지성 호우로 인한 배추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여름배추 4000t을 정부 수매한다.
수매는 8월부터 강원 평창·정선·강릉 등 주요 고랭지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일정과 물량은 산지별 생육 상태와 수확 시기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aT는 이번 수매로 확보한 비축 물량을 향후 수급 불안 시 시장에 적기에 공급해 가격 안정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aT는 정부 수급관리 계획과 연계해 사전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주요 재배지를 수시로 방문해 생육 현황을 점검하며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등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기후변화로 산지 상황 예측이 어려워지는 만큼 수급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 밥상과 직결되는 배추의 안정적인 수급과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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