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소상공인 81.1%,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내수 회복 기대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7.27 12:00  수정 2025.07.27 12:00

중기중앙회, '새정부에 바라는 소기업·소상공인 정책 설문조사' 발표

중소기업중앙회 서울 본사 전경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가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노란우산 가입자 3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정부에 바라는 소기업·소상공인 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설문에 따르면 새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내수활성화 및 소비촉진'이 39.4%로 가장 높았고, '금융지원'(32.4%), '사회안전망 강화'(12.0%)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1.1%가 효과를 기대한다고 답해 소상공인들이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기·소액 연체채권의 채무조정을 위한 '배드뱅크'에 대해서는 찬성 40.9%, 반대 59.1%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성실 상환자와의 형평성 문제와 도덕적 해이를 우려하는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 대출 관련해 기존 재무제표 기반의 신용평가 외에 별도의 소상공인 전용 평가모형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71.0%에 달했다. 전기요금 납부 이력, 노란우산 가입기간 등 다양한 대안정보를 활용한 평가방식이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소상공인 지원제도를 알게 된 경로로는 '뉴스·신문 등 주요매체'가 30.2%로 가장 많았고, '공공기관 홈페이지'(17.3%), 'SNS'(16.8%) 순이었다. 정책 홍보에 대한 평가는 '보통' 54.3%, '부족하다' 26.8%, '잘 되고 있다' 18.9%로 나타났다.


정책 홍보 개선 방안으로는 '문자·카카오톡 등 직접 알림'이 33.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통합 정책 안내 홈페이지 개설'(28.5%), '주요 매체 홍보 강화'(15.8%)가 뒤를 이었다.


이민경 중기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하며 성실 상환자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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