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18세 공격수 박승수, EPL 뉴캐슬 입단 “큰 영광”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7.24 23:00  수정 2025.07.24 23:01

박승수 ⓒ 뉴캐슬 유나이티드

‘2007년생’ 공격수 박승수(18·수원삼성)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뉴캐슬 구단이 24일(한국시각) 박승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 관계자는 "박승수는 잠재력과 재능을 지닌 유망주"라며 평가했다.


박승수는 구단을 통해 “뉴캐슬에 합류하게 돼 큰 영광이다”라며 “뉴캐슬 입단은 나에게 큰 도전이고, 구단이 내게 보여준 믿음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승수는 뉴캐슬에 입단하면서 EPL 구단과 계약한 역대 20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 3월 브라이턴에 입단한 윤도영이다. 윤도영은 현재 네덜란드 엑셀시오르에 임대됐다.


박승수도 당장 뉴캐슬 1군에서 활약하는 것은 아니다. 21세 이하(U-21) 팀에 먼저 합류할 예정이다.


수원 산하 유스팀 매탄고 출신으로 2023년 7월 한국 프로축구 사상 최연소인 16세 나이로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박승수는 이후 프로축구 K리그에서 역대 최연소 데뷔, 최연소 득점, 최연소 어시스트 기록을 잇따라 경신했다. 지난해 K리그2에서는 14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11경기 출전.


뉴캐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전통의 클럽으로 꼽힌다.


2000년대 들어 2부 리그 강등의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오일머니’를 등에 업고 반등했다. 2024-25시즌 EPL 5위에 올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손에 쥐었다.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컵도 들어올렸다.


뉴캐슬은 프리시즌 투어로 한국을 찾아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팀과 격돌한다. 다음달 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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