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 첫날'…134만3821건 신청·2584억 지급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5.07.22 10:27  수정 2025.07.22 10:27

전체 지급 대상의 11.8%…가평군 거주 99세 할머니 직접 면사무소 방문 신청

경기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접수가 시작된 21일 오후 9시 현재 도내 전체 지급 대상의 11.8%에 해당하는 134만3821건 2584억원을 지급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는 총 1357만1658명으로 지급예정액은 2조1826억원이다.


지급수단별로 보면 신용카드가 97만2063건 1820억원, 경기지역화폐가 30만722건 611억원이 지급됐다. 선불카드는 7만1036건 153억원이 지급됐다.


시군별로는 수원시가 12만2481건에 227억8511만원으로 전체 지급액의 122%가 지급돼 가장 많은 신청건수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고양시가 10만3764건 196억2,311만원, 용인시가 10만1968건 193억3413만원 순으로 집게됐다.


21일 신청자 가운데 가장 고령자는 가평군에 거주하는 99세(1926년생) 장 모 할머니로 청평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지역화폐를 신청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정부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소득 상위 10% 15만원, 일반 국민 25만원, 한부모·차상위 가족 40만원, 기초수급자 50만원(인구감소지역인 가평, 연천은 5만원 추가)을 1~2차에 걸쳐 지급하는 내용이다.


1차 신청 기간은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차 신청은 1차 마감 이후 9월 22일부터 별도 진행된다.

신청 첫 주인 21일부터 25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26일부터는 요일제가 해제된다.


따라서 22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가 3과 8로 끝나는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첫 날부터 많은 도민들이 신청에 응하시면서 순조롭게 지급이 시작됐지만 일부 현장에서 대리신청 관련 민원이 다수 발생했다”면서 “대리신청시에는 반드시 신분증, 위임장, 본인-대리인 관계 증명서류를 지참해서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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