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방류·배수장 가동…“신속 복구로 영농안전 확보”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수리시설 피해에 대해 신속한 복구에 나섰다.
공사는 이번 피해를 계기로 반복되는 자연재해에 대비한 안전한 영농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폭우에 앞서 ‘호우 사전 준비회의’를 개최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김인중 사장은 당시 회의에서 “무엇보다 인명 피해를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며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사전 방류를 통해 저수지 수위를 조절하고, 12억t(소양강댐 저수량의 41%)에 달하는 저류효과를 확보해 하류 지역의 침수 피해를 줄였다. 아울러 16~20일 동안 총 7179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고 824개 배수장을 가동해 농경지 침수 저감에 집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뛰어넘는 이례적 호우로 일부 배수장과 수리시설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공사는 현재 수리시설에 대한 응급 복구와 피해 조사를 병행하고 있으며, 향후 태풍 등 추가 재해에 대비해 조속한 기능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김인중 사장은 20일 직접 ‘호우 피해 현황 및 복구계획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피해 복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수리시설 기능 회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 임직원이 총력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수리시설을 신속히 복구하고, 농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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