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들어서도 이어지는 강세, 7연승 선두 유지
특급 에이스 폰세 6이닝 무실점, 개막 후 12연승
코디 폰세. ⓒ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선두 한화 이글스가 에이스 코디 폰세를 앞세워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7연승이다.
한화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5-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전반기를 6연승으로 마감했던 한화는 다시 승수를 추가하며 7연승을 완성,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유지했다.
승리의 주역은 외국인 특급 에이스 폰세였다.
이날 폰세는 6이닝을 책임지며 단 2개의 피안타와 사사구만을 허용했고 무실점 및 8탈삼진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승리를 챙겼다.
시즌 성적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5 169탈삼진을 기록 중인 폰세는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부문에서도 모두 1위를 달리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지금의 기세가 이어진다면 폰세는 MVP 0순위 후보가 될 수 있다.
역대 투수 부문 주요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은 1989년~1990년 선동열, 2011년 윤석민뿐이었고 모두 MVP에 올랐다.
폰세가 KT 타선을 막는 사이, 한화 타선도 힘을 냈다. 한화 타자들은 2회 1사 2, 3루 기회에서 최재훈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으나 KT 유격수 김상수의 송구 실책으로 선제점을 얻었고 계속된 찬스에서 심우준이 스퀴즈 번트로 한 점 더 달아났다.
3회초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한 한화는 5회 채은성의 시즌 15호 투런포가 터지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KT는 오랫동안 팀에 헌신했던 쿠에바스 대신 새롭게 선발한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7회초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으로 한국 무대 연착륙을 예고했다.
채은성 시즌 15호 홈런. ⓒ 한화 이글스
한편, 잠실구장에서는 2~3위팀간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2위 LG는 3위 롯데를 홈으로 불러들여 투수전 끝에 2-1 신승을 거뒀다.
LG는 1회초 먼저 실점했으나 2회말 선두 타자 박동원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린데 이어 계속된 1사 1루에서 이주헌이 결승 2루타를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선발 손주영이 6이닝 동안 7피안타를 허용했으나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8승째를 따냈고, 이어 등판한 이정용, 김진성, 유영찬이 무실점을 합작했다.
롯데는 특급 외국인 투수 감보아가 특유의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얻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전반기 롯데에 1경기차로 쫓겼던 LG는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SSG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됐던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전은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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