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빅데이터 바이오기업 프로티나, 코스닥 입성 도전
글로벌 중대형 선박리딩 기업 대한조선, 코스피 상장 목표
7월 넷째 주(7월 21~25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단백질 빅데이터 바이오기업 프로티나, 글로벌 중대형 선박 리딩 기업 대한조선 등 2개사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프로티나는 오는 21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마무리한다. 이후 대한조선은 오는 22일과 23일 양일 동안 청약을 실시한다.
우선 프로티나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000~1만4000원) 상단인 1만4000원에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210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510억원이다.
프로티나는 기술 이해도가 높은 해외 기관들의 관심을 받아 중동 국부펀드, 미국계 헬스케어 운용사 등 많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특히 전체 참여 기관의 99%(가격 미제시 포함) 이상이 희망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카이스트(KAIST) 교원창업으로 출범한 프로티나는 단일분자 수준까지 단백질 간 상호작용(PPI)을 분석할 수 있는 ‘SPID(Single-molecule Protein Interaction Detection)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신규 바이오마커 및 항체개량 기술 개발 ▲바이오베터 항체신약 개발 등을 통한 SPID기술 적용확대 연구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신규 고객사 발굴을 위한 미국사무소 운영 ▲사업개발 조직 확장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며, 상장 주관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대한조선은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공모 희망밴드는 4만2000~5만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총 공모금액은 5000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9263억원이다.
지난 1987년 설립된 대한조선은 중대형 탱커선 및 컨테이너선에 대한 경쟁력을 보유한 조선 전문기업으로, 2004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이후 2022년 KHI에 인수되면서 친환경·고부가가치선 등을 중심으로 선종을 다각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고효율 생산 체계, 고연비 및 친환경 기술력 등을 구축해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이에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조 746억원을, 영업이익은 340% 급증해 158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0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 중 800만주는 일반 공모로 모집하고, 나머지 200만주는 최대 주주인 KHI의 지분에 대한 구주 매출로 진행된다.
이번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친환경·신선종 기술 고도화 ▲생산 자동화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입할 예정이다.
대한조선은 다음달 1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는 목표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을 맡았으며, 신영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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