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1 경쟁률…농업계 비전공자 비중 68.7%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청년층의 스마트농업 분야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8기 교육생 208명을 최종 선발했다.
올해 모집에는 총 836명이 지원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교육생의 평균 연령은 30.9세이며, 남성이 77.4%, 여성이 22.6%를 차지했다. 농업계 비전공자는 68.7%로 나타나 스마트농업이 청년층의 새로운 진입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8기 교육생 중에는 국내 대기업에서 12년간 IT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습득한 경력을 지닌 참가자도 포함됐다. 이 교육생은 스마트팜 분야에서 자동화 온실 설계와 운영에 도전할 계획이다. 농진원은 다양한 산업 경험이 스마트농업과 융합돼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은 오는 8월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9월부터 전북 김제, 전남 고흥, 경북 상주, 경남 밀양 등 4곳의 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입문 교육(2개월), 교육형 실습(6개월), 경영형 실습(12개월) 등 20개월간 단계별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경영형 실습에서는 온실을 직접 운영하며 스마트팜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 수료 후에는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우선권, 스마트팜 종합자금 신청 자격, 청년후계농·후계농업경영인 사업 가점, 농신보 우대보증 등 다양한 창업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김용호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스마트농업본부장은 “청년과 스마트팜은 농업 혁신의 핵심 동력”이라며 “스마트농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문 인재 양성과 창업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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