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김범수·조현상·김익래에 소환 통보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달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일명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기업 등을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가 본격화한 가운데 카카오·HS효성·키움증권 등 연루된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HS효성은 전 거래일 대비 4.70%(3700원) 내린 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카카오(-2.57%)와 키움증권(-1.88%)도 내리고 있다.
이는 김건희 특검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통보한 여파로 풀이된다.
특검팀은 전일(14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속칭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4명에게 소환 통보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들에게 오는 17일 오전 10시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 일가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집사 김모씨가 대주주였던 적자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구 비마이카)가 여러 대기업·금융사로부터 184억원의 거액을 투자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기업들의 투자 과정에 김 여사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가 의혹의 핵심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