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소송' 휘말린 김수현, 갤러리아포레 1채 매각
NCT 출신 태일 '성범죄 혐의' 1심 징역 3년6개월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방시혁, ‘카카오 SM 시세조종’ 의혹…증인신문 불출석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에 휩싸였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2023년 2월 16∼17일과 27∼28일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주가를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SM엔터 경영권 분쟁이 한창이던 2023년 2월 14일 김 창업자와 방 의장이 만나 어떤 논의를 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당시 방 의장은 김 창업자에게 SM엔터 경영권 분쟁에 뛰어들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고, SM엔터 인수 의도를 갖고 있던 김 위원장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 의장은 해당 재판의 증인 신문에 거듭 불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카카오 창업자 등에 대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았다. 방 의장은 미국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 의장은 지난달 20일 증인 신문에도 같은 이유로 불출석했다. 검찰은 방 의장이 정당한 사유 없이 증인 신문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며 재판부에 증인 신문 기일 재지정과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 다만 재판부는 “증거조사 결과 방 의장 증언을 꼭 들어야 이 문제를 판단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방 의장 증인채택을 직권으로 취소했다.
◆블랙핑크 콘서트 ‘시야없음석’ 논란에 “후속 조치 약속”
그룹 블랙핑크 콘서트에서 일부 좌석의 시야가 지나치게 방해됐다는 논란이 일자 소속사가 공식 사과하고, 후속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6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양일간 약 7만8000명의 관객을 동원한 블랙핑크 투어 콘서트 ‘데드라인’(DEADLINE)에서 일반 좌석임에도 불구하고 시야를 방해받았다는 불만이 쏟아지면서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7일 “일부 구역 앞에 콘솔이 설치되어 있어 무대가 잘 보이지 않는 환경을 개선하고자, 관객들을 위해 LED 스크린을 확장 설치했으나 당사의 의도와 달리 불편을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세한 내용은 예매처를 통해 안내드릴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세심하게 관람 환경을 고려하며, 보다 나은 공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시영, 전 남편 동의 없이 ‘냉동배아’로 임신
배우 이시영이 이혼한 전 남편의 동의 없이 냉동배아를 이식,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지난 8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현재 임신 중”이라며 둘째 임신을 알렸다. 이는 요식업 사업가 조승현씨와 이혼을 발표한 지 4개월 만이다.
이시영은 배아 폐기를 앞두고 이식에 성공했다. 이시영은 “결혼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 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내렸다.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내가 내린 결정의 무게는 온전히 안고 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시영 전 남편은 같은 날 한 매체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혼한 상태라 둘째 임신에 반대한 건 맞다. 하지만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면서 “이미 첫째가 있으니 자주 교류하며 지냈다. 둘째 출산과 양육에 필요한 부분도 협의해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줄소송’ 휘말린 김수현, 갤러리아포레 1채 매각…시세차익 50억
배우 김새론 생전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여간 교제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아파트 갤러리아 포레 3채 중 1채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은 3일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를 팔아치웠다. 전용면적 170.98㎡, 공급면적 232.59㎡이다. 2014년 30억2000만 원에 매입, 약 11년 만에 시세차익 약 49억8000만원을 남겼다.
김수현은 갤러리아 포레 90평대 2채도 보유하고 있다. 2013년과 지난해 사들였다.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는 5월8일 이 아파트에 가압류를 신청, 서울동부지방법원은 20일 인용했다. 2013년 10월 40억2000만원에 산 102동 20층대(전용면적 217.86㎡, 공급면적 297.69㎡)이며, 청구금액은 30억원이다. 쿠쿠 말레이시아법인 쿠쿠인터내셔널버하드도 이 아파트에 가압류 1억원을 신청했다.
당시 법률대리인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주장한 허위사실에 기반한 소송으로, 법적으로든 계약상으로든 인정될 여지가 없다”며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면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새론 유족은 가세연에 두 사람 사진과 문자, 편지 등을 공개하면서 교제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김수현 측은 유족 측이 공개한 2016년과 2018년 카톡 메시지 조작 의혹을 제기했고, 유족과 김세의 등을 상대로 120억원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 소송을 냈으며,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고발했다.
◆‘성범죄 혐의’ NCT 전 멤버 태일, 1심 징역 3년6개월 법정구속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NCT 출신 가수 태일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이현경 부장판사)는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태일에게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공범인 이모씨와 홍모씨 역시 각각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법원은 이들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했다.
태일과 친구인 이씨, 홍씨 등은 술에 취한 외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3월 불구속기소 됐다. 이들은 피해자 신고로 지난해 6월 경찰에 입건됐고, 같은 해 8월 첫 소환 조사를 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술에 취해 항거불능인 상태를 이용해 순차 간음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해자는 외국인 여행객으로 낯선 곳에서 범죄를 당해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다만 모두 초범이고 범행을 인정하는 점,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 태국콘 돌연 취소에…소속사 “폭염에 따른 조치”
그룹 빅뱅 지드래곤의 태국 콘서트가 돌연 취소된 것과 관련해 소속사가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연기”라고 해명했다. 11일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오는 8월 2일로 예정됐던 월드투어 ‘위버맨쉬’ 공연이 연기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초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공연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취소를 공지하며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아 원성을 샀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일정만 공개됐을 뿐, 티켓 예매조차 열리지 않아 팬들을 하염없이 기다리게 했다. 그러다가 돌연 취소 사실을 알린 셈이었다. 비난 여론이 들끓자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번 공연 취소는 이례적이고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으로 인한 환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야외 공연장인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의 특성상 이뤄진 조치”라며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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