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우승 도전’ 임종훈·신유빈, WTT 미국 스매시 혼복 4강행

스페인조 3-0으로 격파

신유빈은 여자복식서도 순항, 8강 진출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임종훈-신유빈 조. ⓒ 사진공동취재단

혼합복식서 환상 호흡을 선보이고 있는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3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 혼합복식 8강에서 스페인의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샤오 조를 게임스코어 3-0(11-8 12-10 11-6)으로 완파했다.

준결승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 조와 대만의 린윤주-정이징 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지난주까지 류블랴나 대회와 자그레브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둘은 3주 연속 우승에 대한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스페인 조를 맞아 첫 게임을 11-8로 따낸 임종훈-신유빈 조는 승부처였던 2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2-10으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올린 둘은 3게임을 여유 있게 이겨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홍콩의 두호이켐과 호흡을 이뤄 이번 대회 여자복식에도 나서고 있는 신유빈은 16강에서 태국의 수타시니 사웨타부트-오라완 파라낭 조를 게임스코어 3-0(11-8 11-8 11-8)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같은 여자복식의 유한나-김나영 조도 안드레이 드라고만(루마니아)-양쯔 리우(호주) 조를 접전 끝에 3-2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남자단식에서는 안재현(한국거래소)과 이상수(삼성생명)가 나란히 16강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