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출 때 흔들리면 어쩌지"…샤이니 태민, 日 지진 발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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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 태민이 일본 지진 예언과 관련한 발언을 사과했다.

태민은 6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걱정하는 팬분들을 안심시켜드리고 싶은 마음에 지진에 대해 경솔하게 이야기한 부분 사과드린다"며 "현지에 계신 분들의 상황이나 자연재해의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가볍게 말한 점 반성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저 역시 많이 걱정했고, 큰 피해 없이 지나가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과문은 일본어로도 게재됐다.

앞서 태민은 민호와 함께 일본 베루나 돔에서 개최되는 '쇼! 음악중심 인 재팬'(쇼! 음악중심 in JAPAN) 참석을 위해 현지를 방문했다. 이후 태민은 이동하던 중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진과 관련한 예언을 언급하며 "아직까지 안전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파워 N이라 '노래 부르다 흔들리면 어떡하지?' 상상을 해봤다. 여기가 흔들리면 멋있으려나, '이데아' 춤을 출 때, 점점 고조됐을 때 3D처럼 흔들리는 건 아닐까, 폭죽도 터지고 불이 나오는데 흔들리면 어쩌나 했다"고 털어놨다. 다만 라이브 방송을 확인한 일부 네티즌은 해당 발언이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태민이 언급한 예언은 일본 만화가 타츠키 료가 1999년 출간한 '내가 본 미래'에서 나온 괴담으로, 이 작품에는 '2025년 7월 5일 대재앙이 온다'는 내용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