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소식] 유엔군 스미스부대 추도식 엄수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5.07.03 13:47  수정 2025.07.03 13:47

‘부산동 생활문화센터’착공…문화 활동 공간 조성

올해 상반기 계약심사 제도 운영…10억원 예산절감

오산시는 3일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제75주년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도식은 죽미령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자유를 지킨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취지로 마련됐다.


죽미령 전투는 1950년 7월 한국전쟁 발발 직후 유엔군 지상군이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치른 전투다. 당시 북한군 5000여명과 소련제 전차 36대가 남하하는 가운데, 미 육군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540명이 치열하게 맞서 싸웠다.


이들의 희생은 유엔군과 국군이 방어 태세를 재정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준 결정적 전투로 평가된다. 죽미령 평화공원은 미군 첫 지상전의 현장이자 한미 연합의 시작점이다. 오산시는 매년 유엔군 초전기념 및 추도식을 통해 자유와 평화, 동맹의 가치를 계승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죽미령 전투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희생이었고, 오늘날 굳건한 한미동맹의 초석이 됐다”며 “오산시는 한미동맹의 출발점이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계승해 죽미령을 평화와 동맹의 성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동 생활문화센터’ 착공…문화 활동 공간 조성


오산시는 지난달 30일 ‘부산동 생활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은 부산동 792번지 사업 예정지에서 진행됐다.


부산동 생활문화센터는 지하 1층 기계실을 포함한 지상 1층 규모(연면적 959.92㎡)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마주침공간, 마루공간, 연습실, 다목적홀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가능한 공간들이 조성되며, 오는 2026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주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버스정류장을 생활문화센터 주출입구 인근으로 이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계약심사 제도 운영…10억원 예산절감


오산시는 올해 상반기 계약심사 제도 운영을 통해 총 1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심사 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 주요 사업의 계약 체결 전 원가의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절차다. 이를 통해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계약 목적물의 품질을 확보하는 등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로 자리잡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총 146건, 383억원의 계약심사를 실시해 1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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