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테이블, “복합쇼핑몰 맛집 웨이팅·검색량 증가”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5.07.03 09:00  수정 2025.07.03 09:00

ⓒ캐치테이블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본격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몰캉스(몰+바캉스)’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여가와 휴식, 맛집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이 여름철 핫플레이스로 부상하며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요식업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와드가 운영하는 캐치테이블이 웨이팅 및 키워드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름 시즌 복합쇼핑몰 내 입점 맛집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캐치테이블 데이터를 살펴보면, 무더위와 장마가 집중된 7~8월 복합쇼핑몰 내 맛집의 웨이팅 등록 수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복합쇼핑몰 맛집의 캐치테이블 웨이팅 등록 수를 확인한 결과, 2024년 7월은 6월 대비 13.4% 증가, 8월에는 6월 대비 무려 22% 상승했다. 이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식과 쇼핑을 동시에 즐기려는 고객 니즈가 커지며 복합쇼핑몰 입점 매장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캐치테이블 앱 내 주요 복합쇼핑몰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증가하며 전반적인 관심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6월 문을 연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개점 이후 8월 7일부터 8월 20일까지의 폭염 기간 동안 약 38%의 검색 증가율을 보였고, 뒤이어 ‘더현대’가 30.7%를 기록했다.


특히 다양한 콘텐츠를 한데 모은 복합쇼핑몰은 오래 머무르고 싶은 여름 필수 코스로 각광받으며 입점 맛집의 인기도 주목받고 있다. 2025년 6월 웨이팅 TOP 100 랭킹에서는 더현대 서울 ‘런던베이글 뮤지엄 여의도점’이 일평균 웨이팅 2,609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롯데월드몰 ‘런던베이글 뮤지엄 잠실점’ 또한 웨이팅 수 2435명으로 2위를 기록하며 복합쇼핑몰 입점 맛집의 인기를 방증했다.


캐치테이블 관계자는 "최근 ‘몰캉스’ 트렌드와 함께 복합쇼핑몰이 새로운 여가 목적지로 주목받으며 입점 맛집들의 웨이팅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며 "장마와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쾌적한 실내 환경에서 다양한 미식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 맛집들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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