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인구 50만·예산 1조 시대 힘차게 열겠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5.07.02 19:54  수정 2025.07.02 19:54

이권재 오산시장이 2일 민선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인구 50만 시대와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이한 더 나은 오산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걸어나가겠다”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산 오색체육문화센터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 취임 이후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이라는 각오로 쉼 없이 달려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3년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이란 시정 구호가 현실이 되도록 하는데 앞장섰다"며 "그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에스에이(SA) 등급을 2년 연속 획득했으며 지난 3년간 279개 사업에서 1432억 원 규모의 국·도비 등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오산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추진 중인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50만 자족시대를 구체화 하기 위한 핵심축에‘세교3지구 개발’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2023년 11월 국토교통부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면서 총 131만평 부지에 3만세대, 9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대단위 주거단지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세교3지구가 들어서게 되면 세교1·2지구와 연결된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성장해 분명 50만 인구 기반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단순한 기업유치 뿐만이 아니라, 오산 100년 먹거리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첨단기술, 일자리, 주거가 연결되는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오산시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반도체 특화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 한 이래로 세계 1위를 다투는 반도체 장비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메뉴팩춰링은 물론, 엘오티페큠, 필옵틱스, 이데미츠 등의 기업들과 함께 협업하며 반도체 특화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시는 17만평 규모의 운암뜰 에이아이(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최근 경기도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에 따라 곳 첫 삽을 뜬다.


이 시장은 "앞으로의 시간은 운암뜰에 청년문화거리, E-스포츠 구장, 마이스 산업 공간이 어우러진 첨단 복합문화지구가 계획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경주할 예정"이라고 했다.


시는 현재 도시계획도로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서랑동 도시계획도로, 양산동–국도1호선 도로, 지곶동 석산터널 구간 등 단절된 지역 간 연결 회복을 위한 공사가 착공했거나, 착공식을 앞두고 있다.


이 시장은 "오산IC 상공형 입체화를 비롯한 천일사거리 지하화 남부대로 원동사거리부터 한전사거리까지 지하화 운암뜰 하이패스IC 신설, 오산휴게소 하이패스IC 신설, 남사진위IC 연결도로 신설, 반도체고속도로 IC 신설 등 광역도로망 강화를 위한 기반 사업들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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