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소속 의원연구단체들이 지역경제 자립성과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 중심 벤치마킹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의원연구단체 '용인특례시 경제발전 연구회'(대표 박병민)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2일까지 전남 고흥군의회와 여수시의회를 방문해 2박 3일간 벤치마킹을 실시한다. 현장 방문에는 박병민 대표를 비롯해 김진석, 안치용, 박인철, 신나연, 임현수 의원 등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과 의회 직원이 참여한다.
연구회는 고흥군과 여수시가 추진 중인 산업단지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재정운용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살펴보고, 실무 간담회를 통해 정책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고흥군의 산업단지 개발 전략, 여수시의 관광 활성화 및 산업 다각화 사례 등은 용인특례시의 도시 성장 구조에 맞춘 경제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공했다.
박병민 대표는 "고흥과 여수의 성공적인 지역개발과 재정운용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용인에 접목할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며 "플랫폼시티 개발,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용인에 맞는 내실 있는 재정운용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의원연구단체 '용인형 컬처노믹스 연구회Ⅱ'(대표 김영식)는 경남 통영시와 전북 무주군을 찾아 문화정책 및 문화산업 분야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김영식 대표와 박은선 간사, 김윤선 의원 등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동피랑 벽화마을,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도시재생 문화공간과 관광 인프라, 문화산업 육성 사례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통영관광개발공사와의 간담회에서는 지역 공기업이 주도하는 관광정책과 민관 협력 모델을 공유받았고, 무주군 양수홍보관에서는 친환경 에너지와 관광이 결합된 전략을 살펴봤다.
김영식 대표는 "통영시는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정책을 통해 도시의 정체성과 경제를 동시에 살린 대표 사례"라며 "이번 벤치마킹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용인에 적합한 컬처노믹스 모델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두 연구단체는 이번 벤치마킹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기 간담회, 실태조사, 국내외 우수사례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용인특례시의 경제적 자립성과 재정 건전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문화정책 대안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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