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주 4.5일제' 혁신기업 코아드 현장 방문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5.07.01 21:40  수정 2025.07.01 21:42

첨단산업 성장 해법 모색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이 의견을 말하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1일 화성시 남양읍에 위치한 자동문 전문기업 ㈜코아드를 방문해 '주 4.5일제' 도입 현장을 살펴봤다. 이번 방문은 AI·로봇 등 기술혁신 시대에 맞는 첨단산업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노동시간 단축이 산업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현장에서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아드는 2019년 국내 제조업체 최초로 주 4일제(성수기 제외)를 도입한 데 이어, 이재명 정부의 공약인 '주 4.5일제'를 임금 삭감 없이 정착시킨 모범 사례로 꼽힌다. 회사는 연봉 인상과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도입 등 업무혁신을 통해 연매출 200억 원,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실제로 근로시간 단축 이후에도 직원 만족도와 기업 매출이 모두 상승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AI 시대 과도한 노동시간은 오히려 산업경쟁력을 악화시킨다"며 "임금 삭감없는 주 4.5일제 시행으로 생산성도 높이고, 노동자들의 근무 만족도도 높일 수 있는 비결과 기업 경영에 따른 애로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씀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간담히에서는 현행 중소기업 노동자 지원제도가 월 소득 250만~300만 원 구간에 집중돼 연봉 인상 기업이 오히려 각종 지원에서 제외되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대훈 코아드 대표이사는 "연봉 인상으로 직원 만족도는 올랐지만, 경기청년복지포인트·내일채움공제·교통비지원사업 등 각종 지원사업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이 있다"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호소했다. 이에 최종현 대표의원은 "혁신기업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도와 협력해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일에도 반도체장비업체 제이솔루션, 한국나노기술원, 차세대융합기술원 등 첨단산업 현장을 연이어 방문해 '성장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최종현 대표의원, 이용욱 총괄수석, 전자영 수석대변인, 신미숙 기획수석, 명재성 정무수석, 이인규 정책부대표, 유경현 대변인, 조용호 정무 부대표 등이 함께했으며, ㈜코아드에서는 이대훈 대표이사, 김호태 상무, 정현아 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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